전기 모터 및 발진기 예측 정비 솔루션 기업… 스마트팩토리 역량 보강

ADI가 지난해 인수한 오토센스의 히어로 솔루션./ADI
ADI가 지난해 인수한 오토센스의 히어로 솔루션./ADI

아나로그디바이스가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연이어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태 기반 모니터링(CdM) 솔루션 업체를 인수한다.

아나로그디바이스(ADI·지사장 홍사곽)는 전기 모터와 발전기에 대한 예측 정비 솔루션 전문기업인 테스트모터스(Test Motors)를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테스트 모터스는 전기 모터의 고장으로 인한 손해가 발생하기 전에 모터 결함을 감지, 사용자가 이를 언제, 어떻게 수리해야 할지 조언해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인수로 ADI는 장비의 다운타임과 돌발 고장이 일어나기 전에 장비의 결함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CbM 솔루션 제품군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기계 정비는 경험 많고 노련한 기술자와 엔지니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정비해야 할 기계들의 수는 급속히 늘어나는 데 반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숙련된 전문가들은 충분치 않은 실정이다. 그래서 나온 게 CdM이다.

CbM은 여러 기술들과 다양한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야하는 시스템 차원의 솔루션이다. ADI는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센서, 유연한 신호 컨디셔닝, 데이터 변환 기술, 프로세싱, 그리고 전력 포트폴리오와의 통신 솔루션 부문에서의 혁신을 통해 최적화된 유무선 CbM 솔루션을 제공한다. 

ADI는 지난해 ‘오토센스(OtoSense)’ 인수에 이어 이번에 테스트 모터스를 추가함으로써 자사의 CbM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오토센스는 공장 기계류나 차량 엔진의 소리나 진동을 분석해 향후 심각한 문제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결함들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센싱 해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오토센스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은 센싱 해석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기술로서, 어디에 위치한 자산이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ADI는 오토센스의 소프트웨어와 테스트 모터스의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 잠재적 결함들을 보다 광범위하게 포착해 기계 상태에 대한 보다 우수하고 총체적인 진단을 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 모터스는 앞으로 ADI의 자동화 및 에너지 그룹에 편입되어, 핵심 기술 그룹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인수와 관련한 재무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케빈 칼린(Kevin Carlin) ADI 자동화 및 에너지 그룹 부사장은 “. 테스트 모터스와 오토센스 인수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ADI의 CbM 애플리케이션은 이 같은 전문가 부족 이슈들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ADI는 기계의 이상을 조기에 완벽하게 탐지하는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예측할 수 없고 복구 비용도 많이 드는 다운타임 사고를 피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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