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에 의미...주가도 영향
BOE가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자사 OLED를 공급했다고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BOE는 23일 투자자교류플랫폼에서 투자자의 질의에 응답하며 "화웨이의 '메이트X(Mate X)'에 플렉서블 OLED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BOE 주가가 오후 장중 3% 이상 치솟기도 했다.
화웨이는 23일 선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식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발표했다. 이어 후속작인 '메이트Xs(Mate Xs)'도 3월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은 메이트 X가 중국산 디스플레이를 썼다며 생산 난이도가 높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국산화에도 의미를 뒀다.
메이트 X와 Xs는 모두 화웨이의 하이실리콘이 만든 기린980+바룽5000, 기린990 5G SoC를 장착해 칩도 자체 제품을 쓴다.
BOE는 올해 상반기 이미 1000만 개 이상의 플렉서블 OLED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18%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BOE는 청두 소재 6세대 OLED 공장의 생산능력이 향상되고 있으며 1기 공장은 이미 풀가동 되고 있다고 밝혔다. 몐양 소재 6세대 OLED 공장 역시 이미 양산을 시작했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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