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칩 등 BOE에 공급

중국 시장의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구동칩의 중국산 비중이 내년 70%에 육박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21일 중국 중화예징왕에 따르면 넥스칩(Nexchip)의 리샹어(黎湘鄂) 총경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넥스칩의 조력에 힘입어 내년 중국 디스플레이구동칩(DDI) 국산화율이 70%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칩은 중국 안후이(安徽)성 첫 12인치 웨이퍼 제조 기업으로 외산을 대체하기 위한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중 하나다. 허페이 소재 대형 디스플레이 생산 기지에 중국산 DDI를 공급하고 있다. 

 

넥스칩 이미지. /넥스칩 제공
넥스칩 이미지. /넥스칩 제공

 

리 총경리에 따르면 디스플레이구동칩의 경우 모든 이의 생활과 관련이 있지만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며 "넥스칩은 최근 주로 BOE 등 기업과 협력해 가전, 자동차 등 산업에서 중국산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BOE는 허페이에서 허페이BOE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Hefei BOE Display Technology)를 통해 10.5세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허페이에선 비전옥스도 6세대 OLED 공장을 짓고 있는 등 중국 디스플레이 생산의 허브 중 하나다. 

넥스칩은 허페이(合肥)시건설투자홀딩스와 대만 파워칩(Powerchip)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주로 반도체 생산 파운드리를 하고 있다. 2015년 5월 설립된 이래 당해 10월 착공, 2017년 6월 시생산에 돌입하고 4개월 후 양산에 돌입했다. 

리 총경리는 넥스칩이 허페이시의 반도체 산업 공급망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면서 중국의 국산 칩 부족 상황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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