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OLED 재료 공백 보완 기대

중국에 지어지고 있는 일본 기업의 OLED 재료 공장 건설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지난 4월 청두(高新) 까오신(高新)구와 일본 이데미쓰고산이 투자 협력 협약을 맺고 OLED 하이엔드 핵심 재료 제조 공장 건설을 진행키로 했다. 지난해 5월 이데미쓰고산의 중국지사가 정식으로 등록됐다. 이어 12월 청두 까오신 종합보세(综合保税)구 B구역에서 기초 작업이 이뤄졌다. 올해 2월엔 정식으로 착공 및 건설에 들어갔다. 

이데미쓰고산에 따르면 이 공장은 내년 3월 생산에 돌입한다. 최근 공장 건설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올해 12월 정식으로 OLED 재료 관련 장비 반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데미쓰고산 이미지. /이데미쓰고산 제공
이데미쓰고산 이미지. /이데미쓰고산 제공

 

시생산에 돌입하면 OLED 재료 생산을 통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수요에 대응하면서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현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이 공장이 중국 내 OLED 발광 재료 영역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청두 까오신구에 설립된 이 공장은 이데미쓰고산이 일본과 한국에 지은 생산기지 이외에 세계 세번째 공장이다. 

이데미쓰고산 측은 청두가 신형 디스플레이와 중소형 패널 생산의 주요 기지란 점을 고려해 관련 재료 공급 인프라를 조성케됐다고 설명했다. 

청두 까오신구에는 BOE, 톈마, 폭스콘, 델, TCL, LG화학 등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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