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일부 장비 설치 및 시운영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이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16일 중국 언론 중관춘온라인은 소식통을 빌려 삼성전자의 시안 소재 2기 반도체 공장이 이미 일부 장비 반입 및 시운영을 시작했으며 양산 전 검사 상황으로 봤을 대, 내년 2월 대량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인프라 자본 지출을 소폭 늘려 65억 달러(약 7조 7천억 원)로 책정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삼성전자 시안 공장을 찾아 시찰하고 있다. /중국 정부 제공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삼성전자 시안 공장을 찾아 시찰하고 있다. /중국 정부 제공

 

내년 5G 휴대전화 교체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용량 낸드 플래시 수요도 급증, 무역전쟁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중국 공장 투자를 강화, 중국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다. 

이 공장은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14일 시찰, 중국과 한국의 반도체 협력 강화 무드가 조성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2013년 1기 공장을 투자 이듬해 1세대 V-낸드를 양산해 3D 낸드 생산에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시안에서 지난해 3월 70억 달러(약 8조 3천억 원)를 투자해 2기 공장에 착수, 올해 말 완공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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