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LED용 차세대 III-V족 화합물반도체 투자 관련 회사로부터 투자 성사

중국 LED 기업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Sanan Optoelectronics)의 모회사인 싼안그룹은 후베이 창장안신(长江安芯)산업투자펀드와 증자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창장안신이 59억6000만 위안(약 1조13억 원)을 싼안그룹에 증자하게 되며, 증자 이후 싼안그룹 지분의 22.28%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의 차세대 III-V족 화합물반도체 프로젝트와 연관돼 있다. 
 
중국 지웨이왕에 따르면 이번 증자 주체인 창장안신은 후베이성 거뎬(葛店)국가급경제기술개발구 관련 회사다. 거뎬개발구건설투자유한회사가 창장안신의 지분 60%를 가진 대주주다. 이번 증자가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와 거뎬경제기술개발구의 협력과 관계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 배경이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제공
증자 후 지분 구조 변화. /싼안그룹 제공

 

실제 앞서 지난 4월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거뎬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가 거뎬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와 III-V족 화합물반도체 프로젝트를 위해 맞손을 잡고 주로 미니/마이크로 LED 에피텍셜과 칩 상품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연구, 생산, 판매를 진행키로 했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가 거뎬겨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에 목적회사를 설립하고 120억 위안(약 2조161억 원)을 투자한다. 

최근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아직 III-V족 화합물반도체 프로젝트의 진전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매출 하락과 자금체인 등 문제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종의 구원투수 격으로 창장안신이 나선셈이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올해 상반기 33억8800만 위안(약 56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8.82% 줄어든 것이다. 올해 1월 자금 투자처 유치를 시도하기도 했으며 당시 일부 펀드를 통해 지원을 모색했으나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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