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편광판 양산 출하...폴더블용 내년 양산

디스플레이 기업의 감산으로 편광판 가격 인하 압박이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중부왕에 따르면 벤큐머트리얼즈(BenQ Materials)의 회장인 천졘즈(陈建志)는 "3분기 편광판 가격은 지난 분기 수준이었지만 4분기에는 가격 긴장이 완화할 것"이라며 "신제품의 경우 OLED 편광판이 올해 이미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폴더블 스마트폰용 제품은 이미 중국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내년 양산될 것"이라고 봤다. 최근 중국 기업과 폴더블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2020년, 2021년 양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OLED 상품의 경우 OLED 색 편차(色偏) 문제를 개선해 최근 양산 출하를 했으며 스마트와치 등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벤큐머트리얼즈. /벤큐머트리얼즈 제공

 

천 회장은 지난해 이래 편광판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졌지만 최근 패널 공급 과잉으로 편광판 공급과 수요 상황에도 반전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천 회장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이 10~30% 폭의 감산을 진행하는 가운데 패널 부품 공급망에도 반전이 일어나 8월부터 생산 가동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패널 공장이 상반기 큰 폭의 손실을 보면서 현재 편광간 공급과 수요 긴장이 완화, 4분기에는 가격 인하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봤다. 

또 하나의 영향으로서 엔화 평가 절상도 들었다. 재료가 편광판 원가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대다수 일본 재료 공급업체들의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가격 압박으로 인한 가격 인하 공간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벤큐머트리얼즈는 최근 터치타이완 전시회에서 다양한 부품 기술과 초박형 다기능 통합형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천 회장은 차량용 편광판 제품에 대한 긍정적 기대도 내놨다. 천 회장은 "자동차용 제품의 샘플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으며 차기 신차 양산 적용을 기대한다"이라며 "이미 중국 여러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내년 양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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