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등 대형 패널 사업 이끌어온 20여 년 경력 LCD 전문가

대만 AUO가 고위급 인사 변동 사항을 알리면서 이사회에서 커푸런(柯富仁) 신임 총경리를 10일 부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커푸런 총경리는 AUO의 TV패널 고위 책임자를 맡아온 LCD 전문가다.  

이사회는 커 총경리가 거시적인 국제적 시야를 통해 운영 자원과 플랫폼을 통합하고 AUO의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 생태계 협력을 강화하면서 성장역량을 높여줄 것이란 기대다. 

커 총경리는 실제 앞서 제조, 연구개발,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AUO 로고. /AUO 제공
▲AUO 로고. /AUO 제공

 

▲커푸런 총경리. /중국 ne21.com 제공
▲커푸런 총경리. /중국 ne21.com 제공

 

커 총경리는 교통대학 광전연구소 박사를 지내는 등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누적 20년 간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했다. 2000년에 AUO의 기술 부문에 합류한 이래 2007년 TV 디스플레이 사업군을 맡았으며 2010년 TV 사업군 부총경리로서 글로벌 TV 고객 발굴을 하고 중국 시장 개척 등을 역임해왔다. 이 시기 AUO가 글로벌 LCD TV 디스플레이 주요 공급업체가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1년에는 전략기획총처 부총경리를 맡아 미래 기술과 전략 방향 설정을 해왔다. 

이같은 인사는 최근 LCD 산업의 하강궤도 속에서 AUO가 8월 매출 감소를 발표한 동시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AUO는 올해 8월 241억4000만 대만달러(약 9236억 원) 규모의 매출을 냈으며 이는 전달 보다 9.5% 늘었지만 전년 대비 13.2% 줄어든 것이다. 
 
TV와 데스크톱 모니터, 노트북 등 대형 패널을 995만 개 출하해 7월 대비 18.3% 늘렸다. 하지만 중소형 패널 출하량은 1175만 개로 전달 보다 5.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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