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수순...연내 모든 공장 폐쇄 전망

LCD 업황의 악화로 치킨게임에서 밀려난 대만 LCD 기업의 불이 꺼지고 있다. 

대만 CPT가 주문 물량 감소로 대단위 감원에 돌입했다. 사실상 회사의 문을 닫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약 2100명 이상의 직원에 대한 감원 작업이 이뤄질 예상이며 남는 인력은 약 50명이다. 

CPT는 29일 저녁 최근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결국 제로 상태가 되면서 이사회에서 2100명 수준의 감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PT 로고. /CPT 제공
▲CPT 로고. /CPT 제공


CPT는 1972년 설립된 이후 재무적 어려움으로 이미 올해 3월 4.5세대 공장의 2500명 인력을 감원했다. 이어 이번이 두번째 대단위 감원으로서 업계에서는 CPT의 공장이 사실상 완전히 멈추는 수순으로 보고 있다. 

반세기 LCD 업계에서 활약했던 기업의 등불이 꺼진 셈이다. 남은 인력은 회사의 사후조치를 마무리하게 된다.

역대급 대단위 감원 상황과 재무 상황 악화를 겪고 있는 CPT의 퇴직 직원들에 대한 처우 등을 위해 대만 노동국 당국 역시 주시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9월 경 CPT의 공장 전체가 멈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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