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및 적층 제조 솔루션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스트라타시스는 의료용 3D프린팅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에 국내 의료 분야 최초로 자사 플래그십 모델 '스트라타시스 J750'을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트라타시스 플래그십 3D 프린터 '스트라타시스 J750'.
스트라타시스 플래그십 3D 프린터 '스트라타시스 J750'.

서울대병원 원내 1호 벤처기업인 메디컬아이피는 인공지능(AI)과 딥러닝 기반 의료 3D모델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CT 또는 MRI 검사결과를 3D 영상으로 변환하고 사실적인 인체장기모형 3D프린팅 출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디컬아이피는 이번 신장비 도입을 통해 수술 연습용 장기 모형와 교육용 장기 모형을 좀 더 사실적인 색감과 질감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실제와 흡사한 장기 모형으로 의료 수술 전 단계에서 각종 모의실험을 시행하고 환자 상태와 장기 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실제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3D프린터로 제작한 개인 맞춤형 장기 모형은 환자들에게 환자 상태 및 수술 과정을 시각화 하면서 쉽게 설명할 수 있어 의사와 환자 간 소통을 강화한다.

스트라타시스 J750은 스트라타시스 제품군 중 최상위 기종으로, 세계 최초로 풀 컬러 복합 재료를 지원한다. 50만 가지 색상, 질감, 색조, 투명성, 경도를 아우르는 다양한 재질 구현이 가능해 매우 사실적인 시제품을 단시간에 제작할 수 있다. 스트라타시스 J750으로 제작한 시제품은 완성품의 외관, 촉감, 내부 구성을 비롯해 기능적으로도 동일하게 작동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스트라타시스 J750으로 제작한 신장 모형이 신장 종양 제거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오늘날 4차산업혁명 시대에 3D 기술은 의학계 혁신에 빠질 수 없는 기술이 됐다”며 “앞으로 비즈니스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니엘 톰슨 스트라타시스코리아 지사장은 “3D프린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의료산업은 해부학적 응용 기술을 점차 도입하고 활용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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