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화규소 통해 5G 통신과 IoT 등 기기 경쟁력 강화 계획

중국 화웨이가 반도체 재료 기업에 투자했다. 

중국 언론 레이커지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반도체 재료 기업인 SICC의 자회사 산둥톈위에셴진(山东天岳先进)재료과기유한회사에 투자했다. 

이 자회사는 SICC와 중국 국개발전펀드유한회사가 각각 출자해 세운 합작사다. SICC가 이 회사의 지분 87.2%를 보유하고 있다. 

산둥톈위에셴진은 3세대 반도체 재료로 꼽히는 탄화규소(SiC) 제품 개발을 하는 회사다. 

탄화규소는 고속 충전기에 쓰이는 질화갈륨(GaN) 동류의 3세대 반도체 신재료다. 이 회사는 이미 산화규소 플레이트 생산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화규소는 탄소와 규소의 합성재료로서 규소의 안정된 화학적 성질과 강한 도전 성능, 재료 구조 우위를 이어받으면서 고압, 항고온, 항복사능력을 갖고 있어 반도체 분야 신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SICC는 이미 보유한 탄화규소 플레이트 생산력을 기반으로 탄화규소 칩 생산 능력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미 올해 2월 탄화규소 신규 공장이 착공했으며 6억5000만 위안(약 1100억  원)이 투자돼 탄화규소 전력 칩, 탄화규소 전기차 구동모듈 생산라인 등이 지어지고 있다. 

 

▲SICC 사옥 이미지와 로고. /SICC 제공
▲SICC 사옥 이미지와 로고. /SICC 제공

 

이 건설작업이 완료되면 이 회사는 매년 400만 개의 탄화규소 MOSFET 트랜지스터, 1200만 개의 탄화규소 파워 다이오드와 1만 개의 탄화규소 전기차 구동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업계에서 범용으로 쓰이는 탄화규소 상품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향후 5G 통신과 사물인터넷(IoT) 설비에서도 전망이 밝다. 

화웨이가 향후 양질의 5G 통신, 사물인터넷 설비, 전기차 상품 등을 준비하면서 투자 방식을 통해 칩 생산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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