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삼성디스플레이 단독 공급설' 제기

화웨이의 차기 신제품 '메이트30' 시리즈의 3개 모델이 모두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를 공급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언론 텅쉰슈마에 따르면 화웨이가 곧 출시할 LIO-AL00/TL00과 TAS-AL00/TL00 신제품이 공업정보화부의 인증을 받은 가운데 이들 모델이 모두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디스플레이를 공급받는다. 이들 제품은 곧 출시될 화웨이의 메이트30 시리즈 모델이다. 또 5G 인증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이트30 시리즈의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와 BOE가 80:20의 비율로 함께 공급하는 방안이 대두됐으나, BOE의 생산능력과 수율 문제로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하는 안으로 바뀌었다. 

 

▲화웨이의 메이트20 시리즈. /화웨이 제공
▲화웨이의 메이트20 시리즈. /화웨이 제공

 

또 전작인 '메이트20' 시리즈의 경우 LG디스플레이와 BOE가 공동으로 공급했지만 올해 출시되는 메이트30 시리즈는 BOE는 물론 LG디스플레이 조차 공급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IT즈자는 해외 언론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ChatStaion)을 인용해 화웨이의 메이트 30과 메이트 30 프로가 삼성전자의 OLED를 채용하면서 메이트20에서 협력했던 LG디스플레이와 BOE는 공급사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때 BOE가 메이트30 시리즈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화웨이가 출하량 등을 고려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만 협력하는 안으로 선회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특히 화웨이의 메이트 20 프로(Pro) 모델에서 발생한 컬러와 휘도 문제 등 역시 영향을 미치면서 성숙한 디스플레이 기업의 제품을 플래그십 제품에 쓰겠다는 화웨이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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