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버 부품 자체 기술 강화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센터를 위한 자체 칩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 반도체 회사 핑터우거(Pingtouge)가 클라우드 서버의 핵심 부품인 MOC카드를 위한 전용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하고 있다. 자사 엑스드래곤(X-Dragon, 神龙) 서버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반도체 무기를 만드는 셈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클라우드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1위 사업자다. 

핑터우거에 따르면 이 전용 SoC는 서버의 네트워크와 메모리 성능을 높여준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해준다. 

 

▲알리바바의 서버 MOC 카드. /알리바바 제공
▲알리바바의 서버 MOC 카드. /레이펑왕 제공

 

중국 레이펑왕에 따르면 MOC 카드는 엑스드래곤 서버의 핵심 부품이다. 

엑스드래곤 서버는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엑스드래곤 '가상화 칩'과 엑스드래곤 '하이퍼바이저 시스템 소프트웨어', 그리고 엑스드래곤 '서버 하드웨어 아키텍처'로 구성된다. 

이중 엑스드래곤 가상화 칩은 칩 차원에서 가상머신과 물리기기 시스템 결과가 불일치하는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양자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상에서 100% 겸용될 수 있게 해준다. 

자료에 따르면 클라우드컴퓨팅 수요를 만족하기 위해서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맞춤형 CPU를 제작했다. 

또 메인보드 일부 IP도 알리바바가 직접 설계한 것이다. 

이어 엑스드래곤 서버의 '영혼'이라 불리는 MOC 카드용 SoC를 직접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핑터우거는 앞서 지난 달 25일 쉔톄910(XuanTie910)을 발표했다. 리스크파이브(RISC-V) 프로세서로서 쉔톄910은 고성능 칩을 제조할 때 사용될 수 있으며 5G와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영역 등을 타깃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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