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 PCIe 4.0 지원하는 '알베오 U50' 출시…SW·HW 프로그래밍 및 확장 가능

자일링스가 출시한 적응형 가속기 '알베오 U50'./자일링스
자일링스가 출시한 적응형 가속기 '알베오 U50'./자일링스

자일링스(Xilinx, 지사장 안흥식)는 크기가 작은 로-프로파일(Low-Profile) PCIe 4.0을 지원하는 가속기 '알베오(Alveo) U50'을 출시해 데이터 센터용 적응형 가속기 제품군을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광범위한 컴퓨팅 및 네트워크, 스토리지의 작업 부하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클라우드 및 엣지(Edge)에 구축된 모든 서버를 도메인별로 가속할 수 있고, 필요시 서버를 증설하는 스케일아웃(Scale-out) 구조(Architecture)에 적합하다.

처리량 및 지연시간, 전력 효율을 10~2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클라우드 마이크로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동적 작업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작업부하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가까이서 컴퓨팅을 수행, 개발자들이 지연 및 데이터 이동 병목현상을 식별·제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제품은 자일링스의 '울트라스케일+(UltraSclae+)'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높이·길이가 기존 알베오 제품군보다 각 절반 밖에 되지 않으며, 파워엔벨롭(PE)이 75W에 불과하다.

'알베오 U50'은 400Gbps 속도의 8GB 2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2)와 100Gbps 속도의 네트워킹 연결(QSFP 포트)을 포함, PCIe 4.0 및 CCIX 인터커넥트를 지원한다. 표준 PCIe 서버 슬롯에 장착 가능하고, 전력을 기존 솔루션 대비 3분의1만 소모한다.

고속 네트워킹 입출력(I/O)으로 'NVMe-oF(NVM Express over Fabrics)' 솔루션과 분산형 연산 스토리지(Disaggregated Computational Storage) 및 특수 금융 서비스 등의 다양한 곳에 활용 가능하다.

기계학습(ML) 추론 및 비디오 트랜스코딩, 데이터 분석에서 연산 스토리지 및 전자거래, 금융리스크 모델링에 이르기까지 구축된 모든 서버에 프로그래머블 기능과 유연성, 높은 처리량 및 낮은 지연 성능의 이점을 제공한다. 

다른 고정형 아키텍처와 달리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어 작업부하가 계속해서 늘어나거나 알고리즘이 바뀌어도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음성 번역에서는 이 제품을 심층학습(DL) 추론 가속 용도로 활용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단독으로 했을 때보다 지연시간을 25분의1로 낮출 수 있고 처리량은 10배 증가시킬 수 있다.

데이터 분석 가속에 활용하면 인-메모리 중앙처리장치(CPU, TPC-H Query 벤치마크 기준)보다 시간 당 4배 높은 처리량을 제공하고, 운영 비용은 3분의1로 절감할 수 있다.

이외 연산 스토리지, 네트워크, 금융 모델링 등을 가속해 기존 CPU만 썼을 때보다 처리량을 늘리고 총 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

AMD의 2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 중 첫 x86 서버용 PCIe 4.0 CPU와 IBM의 파워 프로세서 등을 지원한다. 

살릴 라제(Salil Raje) 자일링스 데이터 센터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이 증가하면서 기존 인프라는 한계에부딪혔다"며 "이로 인해 광범위한 작업부하 전반에 걸쳐 성능을 최적화하고, 기존 인프라의 수명주기를 연장하고, 궁극적으로는 TCO를 절감할 수 있는적응형 솔루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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