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침체 속 판매액 등 증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상반기 높은 재고 영향을 받아 올해 상반기 파운드리 산업이 침체기를 겪은 가운데 중국 화훙반도체는 일부 특수 공정을 강점으로 삼아 올해 2분기와 상반기 판매액이 지난해 대비 성장세를 거뒀다. 

6일 화훙반도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판매액은 2억3000만 달러(약 2795억6500만 원)로 지난해 대비 0.7% 늘었으며, 전 분기 보다 4.2% 증가했다. 이어 화훙반도체는 올해 3분기 판매액이 2억38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훙의 우시 소재 12인치 공장 착공식 현장. /화훙반도체 제공
▲화훙 우시 12인치 공장 장비 반입식 현장. /화훙반도체 제공

 

이 회사의 총재 겸 집행이사인 탕쥔쥔(唐均君)은 2분기 실적에 대해 "비록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둔화됐지만 화훙반도체는 더 강해지고 강점을 가진 기업이 됐다"며 "2분기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 분기 보다 모두 성장했다"고 전했다. 

최근 12인치 파운드리 기업으로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화훙반도체는 가동률이 이미 90%를 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더 나은 실적을 자신했다. 

화훙반도체의 300mm 웨이퍼 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장과 클린룸이 이미 건설됐다. 동시에 1만 개의 생산능력을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가 이미 반입돼 테스트 단계다. 회사의 엔지니어들이 고객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시생산 준비를 하고 있다. 

또 55nm 아날로그 및 주파수 CMOS 기술, 90nm 임베디드 플래시 기술, 90nm BCD 기술 연구개발 역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