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엔진 소프트웨어 추가… Arm 코어뿐 아니라 RISC-V도 지원

힐크레스트랩의 지능형 센서 기술 다이어그램./힐크레스트랩
힐크레스트랩의 지능형 센서 기술 다이어그램./CEVA

세바(CEVA)는 인터디지털(InterDigital)의 자회사 힐크레스트 랩(Hillcrest Labs)을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바는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용 신호처리장치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업체다.

힐크레스트 랩은 가전 및 사물인터넷(IoT) 장치의 미세기계전자시스템(MEMS) 센서 프로세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부품을 공급한다. 이 분야에서 15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고, 그동안 이 기술을 활용해 출하된 기기만 1억 대가 넘는다.

힐크레스트 랩의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는 관성측정장치(IMU) 등 센서 및 엔드 유저 제품에 사용되며 자율 로봇이나 드론의 정밀한 내비게이션처럼 다양한 디바이스를 위한 풍부한 사용자 경험 및 상황 인식을 구현한다.

힐크레스트 랩의 혁신적이고 검증된 모션엔진(MotionEngine) 소프트웨어는 광범위한 상업용 센서 칩을 지원한다. CEVA의 디지털처리장치(DSP) 또는 Arm Cortex M, A 시리즈 등 다양한 RISC 기반 CPU 및 RISC-V 기반 코어에서 실행 가능하다. 

모션엔진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비전과 카메라용 AI 프로세싱, 마이크용 사운드 프로세싱을 포함한 CEVA의 스마트 센싱 테크놀로지를 확장하고 보완한다.

CEVA DSP와 라이선스를 맺으면 모든 등급과 유형의 센서의 프로세싱을 지원하는 완벽한 ‘원 스톱 숍(One-Stop-Shop)’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힐크레스트 랩 소프트웨어 기술은 완성품 제조사(OEM·ODM)와 직접 CEVA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확대, 칩이 아닌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로열티 수익 제도를 적용할 수 있다.

CEVA는 이번 인수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새로운 분야와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는 로봇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의 광범위한 커넥티비티, 사운드, 비전 그리고 AI 기술과 융합해 데이터 중심의 세계에서 CEVA 역량의 한계를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기드온 워타이저(Gideon Wertheizer) CEVA 최고경영자(CEO)는 “힐크레스트 랩이 합류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들의 대량 출하 실적뿐만 아니라, 센서 프로세싱 및 혁신적인 센서 융합 기술에 대한 뛰어난 전문성은 CEVA 스마트 센싱 분야의 다각화 전략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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