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OEM·티어원과 협력해 '자율주행용 안전 제일' 프레임워크 발표

인텔은 자동차 및 자율주행 기술 업계의 선두업체 10곳과 협력, 안전한 자율주행차의 설계·개발·인증·유효성에 대한 ‘자율주행용 안전 제일(Safety First For Automoated Driving)’ 프레임워크를 4일 발표했다. 

이 문서는 안전한 자율주행 의사결정을 위한 인텔의 책임 민감성 안전(RSS) 모델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일반 도로에서 높은 레벨의 자율주행을 구현하려면 설계상 안전함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자율주행용 안전 제일’ 프레임워크는 이를 위해 글로벌 선두 자동차 제조사(OEM), 부품 협력사 및 기술 제공 업체의 방대한 전문성을 통합시켜 업계 최초의 포괄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이 문서의 기본 틀은 12개의 원칙과 이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단계들로 구성됐다. 각 원칙은 안전한 자율주행차가 반드시 지원해야 하는 일련의 기능들에 따라 정립돼 있으며, 이러한 기능들을 구현하기 위한 안전 요소들이 소개됐다. 이들 원칙에 대한 세부 내용은 해당 문서의 5페이지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인텔 RSS 모델은 ‘충돌없는 합법적인 주행 계획’을 만드는 기능을 지원하는 주행 계획 요소(Drive Planning Element)을 강조하고 있다. 이 요소는 자율주행에 관한 규범을 이해, 예측 및 관리하며 도로의 규칙에 부합하기 위한 수단으로, 안전하게 행동하는 최상위 원칙을 구현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건수를 줄이고자 하는 비전은 업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접근법을 제시한다. ‘자율주행용 안전 제일’은 여러 접근방식 중에서 최상의 가장 안전한 접근법만을 결합해 통합시켰다.

RSS는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운전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업계가 조율할 수 있도록 기술 중립적인 시발점으로 지난 2017년 제안됐다. RSS는 상식에 대한 인간의 개념을 공식화해 자율주행차의 의사결정 기능에 대한 안전 범위를 제공하는, 투명하고 입증 가능한 수학 공식들로 유도된다.

‘자율주행용 안전 제일’ 프레임워크는 바이두(Baidu), 라이다(LiDAR) 업체 발레오(Valeo), 표준 기구 차이나 ITS(China ITS) 등의 최근 지원을 포함해 RSS의 글로벌 채택 모멘텀을 가속화한다.

잭 위스트(Jack Weast) 인텔의 수석 엔지니어 겸 모빌아이(Mobileye)의 자율주행 표준 부문 부사장은 “안전하고 책임감있는 자율주행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에 대한 업계간 협력이 핵심"이라며 "설계상 안전한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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