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C, 5년 내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50% ↓

중국 기업의 OLED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가 향후 5년 간 35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투자에 힘입어 고속 성장세가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3년 사이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은 297억 달러를 투자해 모바일 OLED 제조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기간 글로벌 제조기업의 생산능력 증가량의 88%에 이른다. 

DSCC는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세계 OLED 출하량이 갑절 가량 늘어나 8억1800만 개에 이를 것으로 봤다. 

 

중국 BOE, 비전옥스, 티안마 로고. /각 사 제공
중국 BOE, 비전옥스, 티안마 로고. /각 사 제공

 

BOE는 최근 중국 최대 모바일 OLED 기업으로서 2018년 이미 선두 브랜드에 270만 개를 공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올해 출하량이 3000만 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

DSCC는 2023년 BOE의 출하량이 1억6100만 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전옥스와 티안마 등 기업 역시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OLED 생산라인에 사용할 계획이다. 

DSCC는 중국 기업이 향후 5년 내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 글로벌 모바일 OLED 시장 영역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올해의 91%에서 2023년 48%로 낮아질 것이라고 봤다.

반면 BOE의 점유율은 1.3%에서 18%로 높아지고 비전옥스는 지금의 2%에서 9.1%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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