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과 합작...연구개발 및 생산 기지 구축

한국 LT메탈(舊 희성금속)과 광저우쯔무과기유한회사(智沐科技有限公司)가 합작한 ITO 타깃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중국 광둥성 중산(中山)시 반푸쩐(板芙镇)에서 시작됐다.

중산시는 LG디스플레이의 공장이 소재한 광둥성 광저우시 근거리에 위치했다.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이 건설 프로젝트 투자 협약식이 최근 열려 중산시 레이위에룽(雷岳龙) 부시장을 비롯한 지방 정부 관계자와 구본식 LT메탈 회장, 노석호 LT메탈 대표, 광저우 쯔무과기유한회사 회장 딩진둬(丁金铎)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장 투자는 중국 하이엔드 고순도 ITO 타깃 시장의 부족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설명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재료를 자국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셈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산쯔룽신재료과기유한회사(中山智隆新材料科技有限公司)는 광저우쯔무과기유한회사와 한국 LT메탈의 합작사다. 이 합작사가 본부 역할을 하면서 연구개발센터, 결산센터, 생산기지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글로벌 ITO 타깃 및 반도체 타깃 산업에서 입지를 확보하겠단 목표도 세웠다.

 

LT메탈 로고. /LT메탈 제공
LT메탈 로고. /LT메탈 제공

 

중국은 글로벌 ITO 타깃 최대 수요국이다. 수요량 기준 세계 시장의 25%를 차지한다. 중국에서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재료로서 ITO 타깃을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타깃 제조업의 독과점이 형성되고 있으며 주로 일본 JX 니폰마이닝앤메탈스(Nippon Mining & Metals), 일본 미츠이(MITSUI)금속, 삼성코닝, 그리고 LT메탈 등 네 기업이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레이 부시장은 “중산시는  노광장비, 코팅장비, 전도막 등 등 광전자산업 공급망을 중점적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최근 주요 기업이 중산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콘, LG 등 기업의 생산라인이 건설되고 있는 바, ITO 타깃 수요가 많아 프로젝트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정부 역시 공장 건설과 운영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더하고 더 나아가 ITO 타깃 국산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공장이 건설되면 중국 측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에서 대륙 ITO 타깃 시장의 국산화 공백을 매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ITO #타깃 #LT메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