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OLED 기술 확보 위해 출자 의향 표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비전옥스(Visionox)가 JDI 출자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가전 및 부품 기업 TCL 역시 흥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애플의 JDI 출자설도 나온 상황에서 대만 TPK가 JDI 출자 프로젝트에서 빠진 이후 중국과 미국 전자업계 공룡들의 출자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20일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대만 TPK가 JDI 출자 프로젝트를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중국 OLED 기업 비전옥스가 JDI 출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중국 TCL 역시 흥미를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JDI가 새로운 출자자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대만 투자 연맹 수와(Suwa) 측에 비전옥스, TCL이 출자 의향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옥스와 TCL은 모두 중국에 OLED 공장을 짓고 잇는 기업으로서 출자를 통해 JDI가 보유한 첨단 OLED 기술 획득에 관심을 갖고 있다.

 

JDI 로고. /JDI 제공
JDI 로고. /JDI 제공

 

보도에 따르면 만약 수와 연맹에서 중국의 색채가 두드러질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영향으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가 엄중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맹이 중국에 OLED 공장을 지으려고 하는데 미국 기업이 생산하는 장비 등을 구매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우려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애플이 JDI 출자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협상 참여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JDI의 채무 상황 조건에 동의했지만 JDI 투자자들이 애플의 일부 JDI 채권 포기를 요구하고, 애플에 JDI에 대한  200억 엔 규모 현금 지원과 2년 간(2019~2020년) 구매 보증 조건도 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JDI는 애플 아이폰XR에 LCD를 공급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