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룩스 매출 전달 대비 감소...TPK는 증가

지난 주 공개된 대만 기업의 실적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산업의 공급 과잉 압력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노룩스(Innolux)의 5월 매출은 4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터치패널 기업 TPK의 5월 매출은 4월 대비 다소 감소했다. TPK의 경우 상품 믹스 조정을 통해 지난해 대비로는 매출을 큰 폭으로 늘렸다.

이노룩스는 5월 연결 매출이 210억 대만달러(약 7919억 원)로 4월 대비 0.7%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4.5% 감소했다. 대형 패널 출하량 감소세가 매출 하락의 가장 큰 배경이다. 이노룩스는 5월 대형 패널 출하량이 총 1024만 개로 4월 대비 2.8% 줄었다고 밝혔다. 중소형 출하량은 2028만 개로 4월 대비 1.4% 늘었다.

 

대만 기업 로고. /각사 제공
대만 기업 로고. /각사 제공

 

애플의 터치패널 공급업체로 잘 알려진 TPK의 경우 5월 매출이 89억9100만 대만달러(약 339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2.8% 늘었다. 하지만 4월 대비로는 4.5% 줄었다. TPK 측은 나노실버 터치패널 상품이 5개 고객의 인증을 받았으며 우선 전자칠판에 적용된데 이어 중국 샤먼시 샹안(翔安) 소재 생산라인에서 4월부터 정식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페가트론(Pegatron)의 경우 5월 매출이 983억3800만 대만달러(약 3조7083억 원)로 4월 대비 12.6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8.11% 늘어난 것이다. 1~5월 사이 누적 매출이 5052억200만 대만달러(약 19조512억 원)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6.09% 증가했다. 페가트론은 5월 노트북 출하량이 80만 대, 데스크탑과 메인보드 출하량은 총 90만~95만 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조립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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