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업으로 변화 위한 MOU

다쏘시스템(지사장 조영빈)과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5일 연구개발(R&D) 디지털화와 신사업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을 한다고 밝혔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치과용 근관 충전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다양한 의료기기와 바이오 관련 제품을 제조한다. 전 세계에서 7번째로 외과용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과 유럽의 'CE(Comformite Europeene)' 마크를 획득, 전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사업 분야를 스포츠 의학과 성형시술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고객 경험의 혁신을 위한 플랫폼 기반 가치 중심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실시간 데이터 공유, 기록 추적, 협업을 할 수 있다. 

제품 R&D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요소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혁신 활동도 수행할 계획이다. 화학·공학적 연구, 생산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생체 적합 소재 3D 모델 개발 및 3D 가상 시뮬레이션을 위한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창출이 목표다.

예를들면 IoT 기술을 활용해 실제 공정환경을 정확히 측정해 최고 수율을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 찾아 자동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메타바이오메드 제품의 최종 사용자인 외과 의사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도움 수술 솔루션을 활용해 모의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유한 요소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가 보다 만족할 수 있는 수술 경험을 가질 수 있다. 수술 및 시술 데이터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축적돼 R&D 빅데이터 분석의 자료로 쓰인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의료기기, 생명과학 산업에 다양하게 도입됐다”며 “메타바이오메드가 B2B2C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디지털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해 메타바이오메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여 업계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왼쪽)와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이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다쏘시스템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왼쪽)와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이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다쏘시스템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