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 有

TSMC가 화웨이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순 없다면서도 전반적으로 큰 재무적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연간 실적 목표치를 수정 하향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신커지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대만 TSMC의 류더인(刘德音) 회장은 5일 열린 주주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단기간 내 화웨이의 주문 감소 영향을 받긴 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7nm 수요가 리드하는 하반기 영업이 분기를 더할수록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화웨이의 TSMC 주문량이 다소 감소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 감소 혹은 전체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TSMC가 단기간 내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여러 기업의 파운드리’로서 고객별로 증감이 있더라도 영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더인 회장 이미지 (사진=바이두)
류더인 회장 (사진=바이두)

하반기 영업 상황에 대해서는 “하반기로 갈수록 지난해 보다 같은 기간 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연간 소폭 성장을 목표로 했으나 변수가 많아 7월 재무보고회에서 새로운 전망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영향과 화웨이 사태로 인한 재무 예측치 하향 수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2분기 재무의 경우 변하지 않으며 연간 목표는 다소 보류했으며, 수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7nm 공정 수요가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5G와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7nm 공정 채용이 잇따르면서 하반기 여러 모바일 기업이 주문을 이어가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류 회장은 모든 반도체 기업이 무역전쟁을 반대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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