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하우스 사업과 시너지 창출 목표… 추가 인수합병 모색

알파홀딩스가 팹리스 겸 디자인하우스 플러스칩을 인수한다. 

알파홀딩스(대표 김영선·구희도)는 29일 영상처리반도체(ISP) 개발 및 전용 반도체(ASIC) 서비스 업체 플러스칩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플러스칩은 매년 매출의 40%인 15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시스템 반도체 업체로, 향후 3년어치의 수주를 받아놓은 탄탄한 업체다. 

알파홀딩스는 반도체 사업 확장을 위해 플러스칩을 포함한 3개사를 검토했고 견실한 플러스칩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미지센서 물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이미지 정보를 처리하는 ISP 물량도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했다.

앞으로 알파홀딩스는 반도체 설계 뿐만 아니라 장비, 소재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인수합병(M&A)을 해 회사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알파홀딩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에 소속된 디자인하우스 업체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장암 백신개발업체 바이럴진의 지분 37.6%을 인수, 바이오 사업에 투자했고 지난해 전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금을 확보했다. 방열소재 업체 알파머티얼즈는 BYD를 포함한 국내외 대기업에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가 향후 이미지센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디자인서비스 부문과 시너지를 창출, 수익성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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