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테크놀로지스, 350bar GDi 시스템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 50% 줄여

델파이테크놀로지스의 GFP3 500+bar pump GDi./델파이테크놀로지스
델파이테크놀로지스의 GFP3 500+bar pump GDi./델파이테크놀로지스

델파이테크놀로지스는 값비싼 엔진 개량 없이도 350바(bar) 시스템 대비 최대 50%까지 입자상 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500+bar GDi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23나노(㎚) 이하의 크기를 포함한 입자상 물질 수를 저감하는 기술은 세계 각국의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한다.

엔진 배기가스 배출량의 감소는 촉매 활성화 이전의 차량 배출가스를 감소시키고, 값비싼 후처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줄어들게 한다. 또한 실주행 배출가스 시험모드(RDE)를 포함한 배출가스 시험모드에서 배출가스를 줄여 준다.

지난 2016년 말, 델파이 테크놀로지스는 업계 최초 '350bar GDi 시스템'의 생산을 시작하면서 당시의 업계 표준 '200bar GDi 시스템'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 70%까지 감소시켰다.

연료 분사 압력을 500바 이상 증가시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비를 개선시키면서 엔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엔진에서 GDI 펌프는 캠축구동에 의해 작동돼 대체적으로 고비용의 캠축 메커니즘 재설계 및 강화가 필요했다.

델파이테크놀로지스는 GFP3 500+bar 펌프를 위한 혁신적이고 새로운 내부 씰링 시스템을 설계,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 펌프 구동부하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플런저 직경의 다운사이징을 설계했다.

이 시스템으로 엔진 설계자는 기존 캠축 구동 시스템에 고비용의 설계변경을 적용하지 않고도 500+bar 연료분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500+bar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델파이 테크놀로지스는 Multec 16인젝터, 고압펌프, 단조 연료레일 및 최적의 엔진 제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등 모든 시스템 구성부품들을 개발해 왔다.

내구성 및 신뢰도가 더욱 향상된 각 시스템의 구성부품은 기존 패키지 제한요건 및 인터페이스와 거의 일치해 기존 엔진의 물리적 개조가 전혀 필요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요구된다.

500+bar 연료분사 시스템은 2022년부터 양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터 피악(Walter Picok) 델파이테크놀로지스 가솔린 연료분사시스템 부문 엔지니어링 총괄 책임자는 “로운 500+bar GDi 시스템은 350bar 시스템 대비 최대 50%까지 입자상 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