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마이셀럽스(대표 신지현)는 1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 누적 투자액 약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이셀럽스의 AI기반 추천 서비스. /마이셀럽스 홈페이지
▲마이셀럽스의 AI기반 추천 서비스. /마이셀럽스 홈페이지

마이셀럽스는 파트너사의 기존 사업을 AI화(AI Transformation) 해주는 AI 에이전시다. 부킹닷컴, 신세계면세점, 롯데멤버스, JTBC 등 국내외 30여개 기업이 이 회사 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번 투자에 기존 투자사들이 후속 투자를 하면서 지분율을 확대했고, 신규로 DS자산운용 주도로 삼성증권,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 등 펀드운용사가 참여했다.

시리즈C 유치를 주도한 열림 파트너스의 최준규 대표는 “마이셀럽스가 그간 AI 에이전시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 도서 등 5개 부문의 신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특히 아마존, 카카오 등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AI 솔루션 MATS(Mycelebs AI Transformation Suite)를 통해 컴퍼니빌더로의 진화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컴퍼니빌더(company builder)는 창업자가 가진 아이디어를 정교화해 사업화에 적합한 형태로 개발하고, 창업할 팀 구성, 사업모델 구현에 필요한 초기 운영자금 투입까지 주도해 주는 회사를 말한다.

마이셀럽스는 B2B 사업에 주력해 실제 사업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AI를 공급해왔다.

예를 들어 카카오페이지는 마이셀럽스의 AI 엔진을 탑재해 사용 맥락에 최적화된 취향 기반 영화, 웹툰, 소설, 방송 콘텐츠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와 마이셀럽스는 5년간 투자 포함 100억여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계 1위 글로벌 숙소 예약 서비스(OTA) 기업 부킹닷컴과도 취향 기반 여행 커머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면세점과도 AI취향쇼핑서비스 세이픽(SAY-PICK)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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