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산하 판고마이크로, '타이탄' FPGA 시리즈 고객에 시제품 공급
중국에서 중국산 FPGA 공급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화웨이 등 통신 장비 기업 대상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칭화유니그룹의 유니IC(UniIC)는 20일 선전증권거래소 투자자 교류 플랫폼 문답을 통해 “회사가 투자한 자회사인 판고마이크로(PANGO MICRO)의 FPGA 상품이 이미 통신 영역에 적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화웨이 등 통신 장비 기업이 목표 고객이”이라며 “제품이 부분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 최근 소량 출하를 시작해 전망이 매우 밝다”고 부연했다.
판고마이크로의 칩 일부 제품 개발이 완료돼 고객에 시제품을 공급했다는 입장이다. 아직 일부 영역에서만이 대체가 가능하다는 점도 설명했다. 판고마이크로는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의 ‘타이탄(Titan)’ FPGA 시리즈를 개발해왔다.
유니IC 측은 또 “반도체 산업망은 여러 세부적 영역과 연관돼있다”며 “유니IC는 일부 영역에서 이미 핵심 경쟁 우위를 갖추고 국산화해 (외산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전체적인 산업망 관점에서 봤을 땐 아직 부족한 점과 (선진 기업과) 격차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임무를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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