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세미컨덕터 지분 10% 매입

혼하이가 미국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공장과 관련된 반도체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만 혼하이의 자회사인 폭스콘벤처스(Foxconn Ventures Pte. Ltd.)는 18일 8000만 달러(약 956억 4000만 원)를 투자해 패널세미컨덕터(Panel Semiconductor Holding Corporation)의 지분 10%를 매입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8000만 달러를 들여 주당 100달러 80만주를 매입했다.

공시에서는 ‘장기적 투자를 위함’이라고만 명시됐을 뿐 상세한 투자 목적이 설명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투자가 미국 위스콘신 투자와 연관이 있을 것이란 중화권 언론의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차이나타임스는 “위스콘신주의 공장에 사용될 패널 관련 반도체 기술을 획득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폭스콘 로고. /혼하이그룹 제공
폭스콘 로고. /혼하이그룹 제공

 

앞서 궈타이밍 혼하이그룹 회장은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이후 혼하이의 위스콘신주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궈 회장은 이미 올해 5월에서 11월에 걸쳐 7개월 내 주요 건축물에 대한 건축 작업을 완료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스콘신주의 6세대 패널 공장이 내년 5월 시생산하고 내년 4분기 양산하기 위해서다.

초기 패널 모듈 작업 후 패키징 작업 등은 대만 혹은 일본에서 이뤄지며, 조립이 완성되면 자동차용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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