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반도체,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IoT에 AI 기반 '이상 탐지' 기능 접목

광범위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에서 어떻게 몇몇 센서가 오작동하는 것을 알아낼 수 있을까. 센서의 정보를 일일이 데이터화해 시스템에 입력해야한다면 번거로울뿐더러 확장성도 떨어진다. 인공지능(AI)이 장치의 평소 움직임을 알고리즘화해 이상 동작을 체크하게 되면 이같은 불편함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NXP반도체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IoT(Azure IoT) 사용자가 AI 및 머신러닝(ML) 기능을 접목한 이상 탐지(anomaly detection)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MS와 협력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NXP의 머신러닝 및 임베디드 프로세싱(Embedded Processing) 역량과 MS의 클라우드 전문성을 결합, 새로운 애저 IoT용 이상 탐지 솔루션(Anomaly Detection Solution)을 개발하고 지난 6~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Build)에서 공동 시연했다.

이 솔루션은 소형 폼 팩터와 NXP의 i.MX RT106C 크로스오버 프로세서(MCU)로 구동되는 저전력 SOM(System-on-Module), 전체 센서 제품군 및 관련 이상 탐지 툴박스(Anomaly Detection Toolbox)로 구성된다. 

툴박스는 랜덤 포레스트(Random Forest)나 SVM(Simple Vector Machine)과 같은 다양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장치의 정상적인 동작을 모델링하고, 로컬 및 클라우드 메커니즘으로 비정상적인 동작을 탐지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대역폭 요구 사항을 대폭 낮추는 동시에, 일부 비용만으로 전체 온라인 로깅 및 프로세싱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애플리케이션에는 순환 부품에 대한 예지정비와 동체 및 침입 탐지가 포함된다.

NXP의 i.MX RT106C 이상 탐지 솔루션은 센서와 고성능 i.MX RT106C 크로스오버 MCU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최대 600㎒까지 가동되는 i.MX RT106C MCU는 엣지 환경에서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애저 IoT 클라우드와 긴밀하게 연결, 고객들의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을 한층 간편하게 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강력한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해 엣지 장치 배포에 필요한 동작 예측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다. 

데니스 캐브롤(Denis Cabrol), NXP반도체 IoT 및 보안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는 "오류 방지 및 다운타임 감소는 생산성과 시스템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번 협력은 인지 서비스(cognitive services)를 반도체 영역에 접목하기 위한 NXP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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