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서치 회사 집계,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81%로 1위

BOE가 플렉서블 OLED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중국 리서치 기업 시그마인텔(Sigmaintell) 집계에 따르면 BOE가 1분기 세계 플렉서블 OLED  출하량 기준 1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위 삼성디스플레이가 81%를 점유한 가운데 BOE가 2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BOE의 선전은 화웨이의 조력으로 가능했다.

BOE의 플렉서블 OLED가 화웨이의 플래그십 모델인 ‘메이트20 프로(Pro)’, ‘P30 프로(Pro)’에 각각 채용된 것이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중 메이트20 프로의 경우 지난해에 발표되면서 BOE의 플렉서블 OLED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가장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어 P30 프로는 지난 3월 26일 발표된 최신 제품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BOE 이미지. /BOE 제공
BOE 이미지. /BOE 제공

 

중국 언론은 중국산 플렉서블 OLED 공급망이 확장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2017년까지만 해도 IHS마킷 집계 삼성디스플레이가 96.5%로 OLED 시장을 장악했던 것과 비하면 BOE의 침투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어 BOE는 화웨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메이트 30 프로를 위한 6.71인치 OLED 화면을 생산할 계획이다.

일부 중국 언론은 삼성 측의 프리미엄급 OLED 대외 확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곧 출시를 앞둔 중국 모바일 브랜드 원플러스(OnePlus)의 원플러스7 프로(Pro) 모델이 삼성디스플레이의 맞춤형 6.67인치 QHD+화질의 A+급 OLED를 채용, 갤럭시S10 시리즈 급 수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1분기 TV 패널 출하량의 경우 BOE가 17% 늘어난 1462만 개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65인치와 75인치 패널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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