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산테크놀로지와 영국 맨체스터대학 협력

중국 기업과 영국 대학의 ‘촉각’ 기술 공동 연구가 이뤄진다. 로봇 등에 적용될 수 있는 촉각 센서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다.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 대학과 베이징 타산테크놀로지(他山科技有限公司)가 공동으로 설립한 인공지능촉각센서 공동 실험실이 6일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실험실은 세계 첫 인공지능 촉각 칩과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이 공동 실험실은 중국 첫 인공지능 정전용량 촉감 실험실이면서 타산테크놀로지의 다기능층 정전용량 촉감 특허 기술과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정전용량 크로마토(chromato) 형상 기술 등 자원을 결합해 인공지능 촉각 센서의 산업화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타산테크놀로지 이미지. /타산테크놀로지 제공
타산테크놀로지 이미지. /타산테크놀로지 제공

타산테크놀로지의 쑨텅천(孙滕谌) 총경리는 공동실험실을 통해 AI 촉각 센서 칩을 개발해 향후 로봇 애플리케이션 상업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이 연구개발한 로봇의 대부분이 청각과 시각 기능만을 보유했다. 촉각 기술은 로봇 기술이 극복해야 할 핵심 감각 기술로 꼽힌다. 타산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정전용량 촉감 기술을 인공지능 로봇의 피부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특히 로봇의 손과 다리에 적용하면 로봇이 사람에 근접한 촉감 감지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타산테크놀로지의 AI 정전용량 촉각 센서 프로젝트 책임자인 정판여우(曾凡佑)는 실험실이 세계 첫 인공지능 촉각 칩과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며 펄스(pulse) 신경셀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접목해 보다 추상적인 특정 데이터를 추출, 인공지능을 통해 고속의 실시간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센서를 사용해 손으로 집는 압력 감촉 솔루션을 개발해 촉각, 압각, 습각, 미끄러짐 정도와 습한 정도, 토크 등도 파악해내는 5종의 감각 기능을 가능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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