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건 특허 침해 주장...수십억 배상 요구

중국 차이나옵토일렉트로닉스(CSOT)와 HKC가 모니터와 TV용 패널의 특허 침해 소송전에 돌입했다.

최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중국 CSOT가 HKC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선전중앙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CSOT는 HKC가 자사 특허 세 건을 침해했다며 수천만 위안 규모의 배상액을 요구했다. 이 건은 이미 선전중앙법원에 접수됐다.

 

CSOT와 HKC의 사옥. /CSOT, HKC 제공
CSOT와 HKC의 사옥. /CSOT, HKC 제공

 

CSOT는 이번 소송에서 HKC의 23.6인치, 32인치, 43인치, 50인치 LCD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HKC가 양산하는 주요 LCD 제품 인치대란 점에서 소송 결과에 이목이 모인다.

HKC는 2017년 3월 LCD 생산라인 시생산을 시작한 이후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위 인치대의 경우 최근 총 판매량이 200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HKC는 네 개의 대면적 패널 생산라인을 통해 최근 중국 대형 LCD 4대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TV뿐 아니라 모니터, 태블릿PC와 투인원 PC 제품 등 다양한 제품용 LCD를 공급하고 있다.

선전, 충칭, 허페이, 이창에 연구개발 기지를, 충칭, 추저우, 몐양, 정저우에 LCD 생산기지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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