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의료 등 新사업 활기

BOE가 1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은 크게 줄었다.

BOE의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22..66% 늘어난 264억5400만 위안(약 4조5805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억52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7.9% 줄었다. 비경상성 손익을 제외한 주주 귀속 순이익은 약 3억52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1.56% 급감했다.

BOE는 재무 비용과 연구개발 비용의 대폭 증가, 그리고 상품의 원가 증가가 매출 증가를 앞지르면서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보면 연구개발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8% 증가했다. 외환 차손 감소 속 새로운 프로젝트 전환 투입 비용이 증가하면서 재무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늘었다.

 

BOE 로고. /BOE 제공
BOE 로고. /BOE 제공

 

올해 이래 BOE의 포트 부품, 스마트 사물인터넷(IoT)와 스마트 의료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금융, 교통, 전시, 유통, 보안, 의료와 헬스케어 영역에서 새로운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공상은행, 건설은행, 핑안은행, 푸파은행, 중신은행, 자오상은행, 베이징은행 등 300여개 은행 지점과 스마트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스마트 금융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글로벌 61개 국가의 1만7000개 가량 매장에서 BOE의 스마트 유통 솔루션을 도입했다. 징둥닷컴, 알리바바, 뱅가드(CR Vanguard), 융후이(永辉), 까르푸, 월마트, 유럽의 미디어마켓, 카지노 등 다양한 체인에 BOE의 제품과 솔루션이 들어가고 있다.

교통 영역에서는 지하철과 철도 영역이 대표적으로 중국 내 22개 도시의 지하철 선로를 비롯해 러시아와 이탈리아 등 해외 도시의 지하철 선로에도 디스플레이와 서비스를 공급했다.

또 글로벌 300여 곳의 문화 및 상업기구에 미디어아트 제품 협력을 하고 있다.

1분기 BOE의 허페이 소재 10.5세대 LCD 생산라인은 풀가동 풀판매 됏으며 65인치, 75인치 LCD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 분기 대비 동반 성장했다.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 수율 역시 상승세에 있으며 주요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중국 리서치업체 시그마인텔에 다르면 글로벌 TV용 LCD 출하량과 출하면적에서 1분기 선두를 기록했다. BOE의 TV 패널은 출하량 1462만 개로 전년 대비 17%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출하면적은 740만 ㎡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5% 늘었다.

최근 BOE는 삼성전자, 화웨이, 샤오미, 오포(OPPO), 비보(vivo) 등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1분기 BOE의 중국 내 주요 브랜드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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