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바탐 공장 스마트팩토리 구축해 고객과 파트너사에 공개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은 인도네시아 바탐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쇼케이스로 활용되는 슈나이더일렉트로닉스의 인도네시아 바탐 공장. /슈나이더 제공
▲스마트팩토리 쇼케이스로 활용되는 슈나이더일렉트로닉스의 인도네시아 바탐 공장. /슈나이더 제공

바탐 공장은 자사 제품을 생산하는 기지인 한편 아시아 기업 고객 대상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쇼케이스로도 활용된다. 고객이나 파트너사 관계자가 디지털화 과정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다. 슈나이더는 중국, 프랑스, 필리핀, 북아메리카, 인도에 스마트 팩토리 쇼케이스를 두고 있다. 

바탐 스마트 공장에는 운영 성과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기계 성능 및 예방적 유지보수 요구에 대한 향상된 가시성을 제공하는 에코스트럭처 머신(EcoStruxure Machine)이 구축됐다. 플랜트 관리자는 매뉴팩처링 컨트롤 타워(Manufacturing Control Tower) 대시보드를 참고해 의사결정을 하고, 제조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공장은 지금까지 유지보수 직원의 작업 시간을 17%, 낭비되는 자재 46%를 절감시켰다.

자비에르 드놀리(Xavier Denoly) 슈나이더일렉트릭 인도네시아 대표는 "바탐 스마트 공장은 기계 학습, AI, 예방 및 디지털 유지보수, 커넥티드 기계 및 프로세스를 위한 시험대"라며 "빅데이터, 클라우드, IIoT 등 기술의 통합은 아시아 기업이 장기적으로 더 에너지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비전을 실현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탐팀은 회사 전체의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설계, 개발, 테스트 및 구축했다"며 "2017년 이후 디지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과 바탐 폴리테크닉(Batam Polytechnic) 학생들에게 바탐 스마트 팩토리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바탐 지역에서 전 세계에 유통되는 광범위한 제품을 제조하는 플랜트 네트워크를 통틀어 2,9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바탐 공장은 총 3개의 공장으로 구성되며 이는 국제 표준 ISO 9001, ISO 14001, OHSAS 18001 인증을 받았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중동의 150여 고객과 파트너가 바탐 공장에 방문했다. 

시리차이 부사장은 디지털 혁신의 이점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첫 번째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산 현장에서 경영진에 이르기까지 운영 성과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기계 성능, 예방적 유지보수 요구, 프로세스 품질 제어 규정 준수, 프로세스 변동, 에너지 관리 및 제조 현장 시스템에서 발견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슈나이더일렉트릭 공장의 모든 직원은 회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생산성을 늘리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에 따라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린다. 작업 조건을 개선하는 전략적 작업에 더 집중할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디지털화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

디지털화 기술의 투자 회수 기간은 6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 다양하다. 예를 들면, 전자 기계 생산 라인 중 하나에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구축한 경우에서 낭비되는 재료가 46% 감소한다. 또한, 유지보수 직원의 작업 시간이 17%까지 감소, 6개월내 투자를 회수가 가능하며 이를 구현하는 데 걸린 시간은 한 달 미만이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인더스트리 4.0의 개발과 구현을 위해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협력해 왔으며, 바탐 스마트 공장은 인도네시아 산업부로부터 ‘인도네시아 국가적 등대(A National Lighthouse for Indonesia)’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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