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보안 업체 인스피언, 내부정보 유출탐지 솔루션 '애니몬 UBA' 등 업그레이드

IT제조기업들이 가장 많이 골머리를 앓는 고민 중 하나는 정보 유출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웬만한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도 회사에 들어갈 때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스마트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이기까지 한다. 

기업자산관리(ERP) 전문 보안솔루션 업체 인스피언(대표 최정규)은 이를 막기 위한 내부정보 유출탐지 솔루션 ‘애니몬 UBA(ANYMON UBA)’과 보안 공격자 추적을 위한 통합로그관리 솔루션인 ‘애니몬 플러스(ANYMON PLUS)’을 강화한다고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인스피언은 올해 초 '애니몬(ANYMON)'을 인수, SAP 보안 업체를 넘어 실시간 보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공급업체를 선언했다. 두솔루션은 '애니몬'의 제품으로, 인스피언은 올해 3분기 제품명을 바꿀 계획이다.

‘애니몬 플러스’는 공공분야, 금융분야, 대기업 등 약 100여개 업체가 활용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인스피언은 이 솔루션에 분산처리 엔진 적용, 오픈 플랫폼 적용, 상관관계 및 시나리오 기반의 분석기능 향상, 데이터 가시성 확보, 개인정보 보안기능 강화 등을 추가하고 있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인스피언

내부정보 유출탐지 솔루션인 ‘애니몬 UBA(ANYMON UBA)’에는 분석기능 고도화,예측값 신뢰도 향상을 위한 알고리즘 적용, 기계학습(ML) 기반의 내부위협 탐지 기능 등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별로 행동 패턴을 분석, 평소와 다르게 내부 정보 확인이 잦으면 중앙 시스템에 이를 알려주는 식이다.

‘애니몬 UBA’는 현재 금융기관 2곳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금융권에 추가 납품될 예정이다.

인스피언은 올해 안으로 ‘애니몬 플러스’의 전체 기능과 ‘애니몬 UBA’의 일부 기능을 4.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에는 CC인증을 취득한 뒤 내년 말까지 ‘애니몬 UBA’의 추가 기능들을 모두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저장 및 검색 등의 처리기술에 분산처리, 분석예측, 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해 차세대 통합로그, UBA 등의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다.

이와 함께 ‘애니몬’ 제품군에 대한 유통망도 대대적으로 확대/개편한다. 인스피언은 현재 조달 총판만 운영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 강점이 있는 지역별 특화 업체를 8개 채널로 운영 중이다.

인스피언은 이들 8개 채널사를 올해 말까지 20개로 확대 강화하고 2021년 이후에는 지역 총판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통합로그 시장은 기기의 다양화와 대용량이라는 외부환경 변화를 겪고 있지만 기존 솔루션들은 느린 처리속도, 복잡한 분석규칙의 생성관리, 담당자 업무 증가 등의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실시간 보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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