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7 건설 순항 중

23일 중국 TCL그룹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기업인 차이나옵토일렉트로닉스(CSOT)의 출하량과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TCL그룹에 따르면 CSOT의 출하 면적은 556만 ㎡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 늘었다. 매출은 72억5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1% 증가했다. EBITA율은 28.2%, 순이익은 6억8300만 위안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35.2% 불었다. 

글로벌 경기 하강 압박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CSOT의 주요 제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CSOT는 경영 효율 제고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공정의 최적화를 진행, 원가 절감을 도모했다. 기술 역량을 높여 상품 믹스를 개선하면서 고부가 제품 비중도 늘렸다. 여기에 더해 대형과 소형 두 분야에서 생산 우위 강점을 발휘해 자본 지출 효율을 늘리면서 운영 원가는 감소시켰다. T3 공장의 풀가동 풀판매를 통해 출하 면적이 전년 대비 5.29배 늘었으며 판매액은 3.95배 성장해 수익 호조에 기여했다.

 

T6 이미지. /CSOT 제공
T6 이미지. /CSOT 제공

 

CSOT의 8.5세대 T1과 T2는 연이어 상품 연구개발과 공정 설계 프로세스 개조를 거쳐 품질 및 믹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대형 영역에서 산업적 지위와 경쟁 우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올해 1분기 대형 LCD 출하량이 글로벌 4위 였으며 이중 32인치 제품 출하량은 글로벌 2위, 55인치 UD 제품 출하량은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내 선두진영 고객 출하량으로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11세대 공장 T6의 생산능력과 수율이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연말 풀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번째 11세대 공장 T7의 경우 건설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대면적 생산라인 생산능력이 확장시키면서 65인치, 75인치, 8K 초고화질 등 신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며 전자칠판, 광고, e스포츠 등 영역에서 입지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대형 영역에서 HVA 기술 우위, Cu-Cu+COA+PFA 공정, 퀀텀닷 기술, 미니 LED 백라이트 기술 등을 강점으로 삼고 있다. 또 플렉시블 잉크젯 프린팅 OLED 기술 역시 새로운 기술로 진척시켜 나가고 있다.

중소형 영역에서는 풀스크린, 플렉시블, 폴더블 등 기술의 침투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6세대 LTPS LCD 생산라인 T3에서 2728만 개를 출하해 전년 대비 5.9배가 늘었다.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이 영역의 공급 부족 상황으로 T3 공장은 이미 생산라인을 업그레이드해 하이엔드 고객 수요 성장세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CSOT는 1분기 TCL, 삼성전자, 샤오미 등 전략적 파트너로의 출하량을 크게 늘렸다. 우한 6세대 생산라인의 경우 삼성전자와 갤럭시 시리즈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출하와 풀생산을 기록했다.

6세대 OLED 플렉시블 생산라인 T4는 시생산에 돌입했다. 최근 생산능력과 수율 개선 단계에 있으며 올해 4분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T4가 빠르게 생산능력을 높여 대규모 출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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