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교류 400V 기기용 SiC MOSFET 내장 AC/DC 컨버터 출시

최근 산업용 기기의 전력 반도체로 실리콘(Si) 기반 반도체 대신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를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고전압에 대응할 수 있고 전력 소모량도 적으며 소형화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SiC MOSFET을 내장한 로옴의 AC/DC 컨버터./로옴
▲SiC MOSFET을 내장한 로옴의 AC/DC 컨버터./로옴

이에 로옴(ROHM)은 범용 인버터 및 교류(AC) 서보, 산업용 에어컨, 가로등 등의 산업기기용으로 1700V SiC 금속산화물반도체 전계효과트랜지스터(MOSFET)가 내장된 AC/DC 컨버터 'BM2SCQ12xT-LBZ'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기기에는 메인 전원 회로와 각종 제어 시스템에 전원 전압을 공급하는 보조 전원이 내장돼있다. 각 보조 전원에는 내압이 낮은 Si MOSFET이나 손실이 큰 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IGBT)가 채용돼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제품은 AC/DC 컨버터로서는 세계 최초로 SiC MOSFET과 보조 전원용으로 최적화된 제어 회로를 내장했다. 각 부품을 소자(Discrete) 단위로 실장하면 부품 12개와 방열판이 필요하지만 이 솔루션은 SiC MOSFET과 보조 전원용 제어 회로를 하나로 패키지해 이외 부품이 필요 없다. 

 

▲실리콘(Si) 기반 전력 반도체를 썼을 때와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를 썼을 때의 효율 비교./로옴

부품 고장으로 인한 위험도 낮고, 부품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또 기존품보다 전력 손실량이 28% 적어 저전력 산업 기기를 작고 신뢰성 있게 만들 수 있다.

로옴 관계자는 "앞으로도 SiC 디바이스 등의 전력 반도체와 이를 제어하기 위한 IC를 개발해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 산업기기의 저전력화 및 시스템의 최적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옴의 SiC MOSFET 내장형 AC/DC 컨버터 제품군 사양./로옴, KIPOST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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