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몐양 생산라인 추가 시생산 돌입

BOE가 올해 5000만 개의 플렉서블 OLED를 출하할 계획이다.

BOE의 장위(张宇) 고급부총재는 중국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 플렉서블 OLED 제품에 BOE의 중점적 역량을 쏟고 있다”며 “BOE의 목표는 글로벌 중급 및 고급 휴대전화 시장에서 5000만 개의 플렉서블 OLED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OE의 플렉서블 OLED 수율이 올라오고 있으며 연달아 두 개의 생산라인이 가동에 돌입하면서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장 부총재는 “현재 BOE의 플렉서블 OLED 수율은 70% 수준이며 청두와 몐양 두 생산라인이 올해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OE 이미지. /BOE 제공
BOE 이미지. /BOE 제공

 

BOE는 휴대전화 영역에서 지난해 메이트20 프로에 플렉서블 OLED를 공급한 것 이외 11일 공개되는 화웨이의 P30 프로에도 플렉서블 OLED를 공급했다.

하이엔드 기종의 플렉서블 OLED 채용이 크게 늘어났지만 생산능력과 가격 등으로 인해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중국 시그마인텔은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 기기 판매량을 90만 대 수준으로 예측했으며, 연간 14억 대에 이르는 스마트폰 출하량과 비교할 때 미미한 비중이다.

장 부총재는 OLED 기술의 발전과 수율 진척으로 각 디스플레이 기업의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료 원가 역시 2년 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2021년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이 1만 위안(약 170만 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또 폴더블뿐 아니라 롤러블 OLED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롤러블 제품 양산을 위해 아직 많은 문제가 산적해있다는 입장이다. 장 부총재는 “현재 OLED 상품이 인류에 부여할 수 있는 잠재력은 아직 크다”며 “BOE가 여러 솔루션으로 기기 업체의 옵션을 늘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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