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타시스,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을 위한 산업용 3D프린터 'F170' 출시

3D프린터는 양분화돼 있다. 다소 조잡한, 플라스틱 수지 기반 제품을 생산하는 3D프린터와 다양한 소재를 적용해 정밀 가공을 하는 산업용 3D프린터다. 그 간격을 줄이고자 3D프린터 선두 기업인 스트라타시스가 산업계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교육자를 위한 보급형 3D프린터를 내놨다.   

▲스트라타시스가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 3D프린터 '스트라타시스 F120'을 출시했다. /스트라타시스
▲스트라타시스가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 3D프린터 '스트라타시스 F120'을 출시했다. /스트라타시스

스트라타시스(지사장 황혜영)는 차세대 디자이너, 엔지니어, 교육자를 위해 고안된 산업용 적층 제조 3D 프린터 '스트라타시스 F12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간단한 컨트롤, 원격 셀프 모니터링 기능이 있고 뛰어난 3D 프린팅 하드웨어를 탑재, 정확도를 높였다.  스트라타시스 F123시리즈 제품군에 속한다. 'F170', 'F270', 'F370' 등을 포함하는 이 시리즈는 FDM 기술, 설계단계에서 출력으로 바로 넘어가는 '그랩캐드 프린트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F120은 디자인 스튜디오, 사무실, 교육기관에서 초보자도 쉽게 3D 프린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부분의 데스크톱 3D 프린터는 전문 지식과 노하우가 없는 경우 정확한 부품을 생산하기 어렵지만 F120 3D 프린터는 고품질의 FDM(Factory Direct Model)을 여러 번 출력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간소화된 플러그 앤드 프린트(Plug-and-Print) 기능이 적용됐다.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스트라타시스의 그랩캐드 프린트(GrabCAD Print) 워크플로를 통해 복잡한 과정을 없앴다. 

'래피드 프로토타이핑', '툴링',  '매뉴팩처링'까지 다양한 공정단계를 지원한다. 다른 솔루션 대비 최고 출력시간이 3배 빠르고 250시간까지 연속 출력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출고 전에 부품 견고성, 정확성, 출력된 파트와 캐드(CAD) 파일의 일치성 등 3D 프린팅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 테스트를 1200 시간 이상 거친다. 대형 시스템의 장점을 통합해 복잡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3D 프린터로 정확하게 출력할 수 있다.

오머 크리거(Omer Krieger) 제품 부문 수석부사장은 “스트라타시스는 지난 30여 년 동안 산업용 3D 프린팅 기술의 성능, 신뢰도, 정확성의 기준을 제시해왔다"며 "자동차, 항공우주,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기업들에게 반복 작업에도 품질이 일관되고 정확한 프로토타입과 최종 부품의 3D 프린팅 제작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F120 3D 프린터는 기존 초급자용 제품의 기능과 성능을 훨씬 뛰어 넘는 제품으로, 초급자들 또한 최첨단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뛰어난 사용의 용이성으로 학생 또는 소형 디자인 스튜디오도 이전보다 훨씬 쉽게 3D 프린팅에 접근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초급용 3D 프린팅 분야가 크게 성장했다는 시장 분석이 있으나, 기업들은 이미 하이엔드 시스템이 제공하는 정확성과 반복성을 갖춘 파트를 초급용 3D 프린터로 쉽사리 제작하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규모가 작은 디자인 스튜디오와 교육기관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스트라타시스 F120 프린터는 이러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그룹에게 어디서든 뛰어난 파트 출력 생산성을 지원하며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트라타시스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적층 제조 사용자 그룹 콘퍼런스 2019(AMUG)’에 참가해 F120 3D 프린터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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