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대역 최대 4배 넓히고, 통신 거리 최대 2배 늘리는 이동통신 기술

파나소닉코퍼레이션은 자사가 고안한 사물인터넷(IoT)용 차세대 광대역 전력선 통신(BPL) 기술이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IEEE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표준위원회 회의에서 파나소닉의 IoT BPL 기술을 IEEE 1901a 표준으로 승인했다. 파나소닉은 2018년 6월 IEEE 1901a 표준화 실무그룹에 IoT BPL 기술을 제출했다. 1901a 표준은 다양한 IoT 관련 서비스 수요를 충족한다. 

파나소닉의 IoT BPL은 사용량에 따라 주파수 대역을 조정할 수 있는 기술로 데이터 전송 거리를 넓히고 통신 속도를 끌어올린다. IEEE 1901a에 정의된 여러 기능을 통해 IoT 관련 서비스의 다양한 요구를 해결할 수 있다.

IEEE 1901a는 IEEE 1901-2010 표준에 이미 적용된 파나소닉의 오리지널 HD-PLC 웨이브릿(Wavelet) OFDM 기술(표준 모드)을 활용했을 때 통신 대역을 2~4배 넓힐 수 있다.

통신 대역은 절반, 혹은 4분의1로 압축할 수 있다. 통신 대역을 좁히면 속도는 느리지만 협대역에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표준 모드 통신거리를 최대 2배 늘릴 수 있다. 

속도는 2배 모드에서 500 Mbps3, 동축케이블이나 전용회선을 통한 4배 모드에서 최대 1Gbps로 끌어올릴 수 있다.

통신 속도 모드를 선택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각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HD-PLC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사용 범위를 일상 생활 전반으로 확대할 수 있다. 

파나소닉은 최종사용자 각각의 개인적 성향과 생활 방식에 맞춘 진화한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회사의 ‘라이프스타일 업데이트(Lifestyle Updates)’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통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홈X(HomeX)’는 정보 인프라로서 각종 소비가전 및 장비에 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 프로바이더와 파트너들에게 개방돼있다.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 파나소닉의 IoT BPL은 홈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만 설계된 것이 아니다. 가정 뿐만 아니라 빌딩이나 공장 등의 소셜 인프라를 포함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파나소닉은 HD-PLC 기술의 진화를 촉진하기 위해 IoT BPL 기술을 라이선스하고 HD-PLC 얼라이언스 등의 조직을 설립, IEEE 1901 시리즈를 준수하는 제품 간 상호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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