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ssue]정기주총서 본 주요 기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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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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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세째주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
김기남 부회장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정기주총을 열고 사업 부문별 올해 경영 전략을 밝혔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메모리에서 3세대 10나노급 D램, 6세대 V낸드 개발로 차세대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신사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올해 투자는 시황 변동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평택과 중국 시안의 2라인도 양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파운드리는 7나노 EUV 적용 제품의 최초 양산, 에코시스템 확대, 고객 다변화를 추진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시스템 LSI는 5G 모뎀 상용화로 SoC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미지센서용 미세 픽셀 개발로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갖추기로 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제품에서 폴더블 등 혁신 제품을 통해 기술 격차를 확대하고, 대형에서는 8K·초대형 TV·커브드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부품 부문에서 선단공정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과 품질 우위를 유지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서도 시황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근원적인 경쟁력을 갖춰 초일류 사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
이석희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사장)은 지난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SK하이닉스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메모리 반도체 원가 절감에 힘쓰고 차세대 제품의 순조로운 양산전개에 노력하겠다. 또 공유 인프라에 기반한 사업모델 확대, 지속경영 전략 체계 실행, 구성원 참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의 결실을 가시화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과 더불어 청주 M15 공장 건설 및 중국 우시 공장 증설 완료를 통해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2020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이천 M16 공장은 차세대 노광장비인 EUV 전용 공간이 별도로 조성되는 등 최첨단 반도체 공장으로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사업전략으로 ▲기술혁신과 생산효율에 따른 원가절감 ▲고객 대응력 강화 ▲더블 바텀 라인 추구 본격화(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 동시 추구) 등을 제시했다. 핵심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나노 중반의 미세공정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주요 생산기지의 램프업 향상을 통해 원가 절감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가개선 로드맵을 수립하고 생산성 향상과 개발효율 목표까지 연계시킨 원가 혁신 시스템을 본격 활용, 투자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기술에 기반한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고, 핵심 고객들의 상품 전략을 면밀히 살펴 사업 안정성 및 미래 제품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반도체 생태계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여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주총에서 용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정부의 원안 수용에 기대감도 피력했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가 20년간 생존하기 위해서는 부지가 간절히 필요하다. M16 건설이 끝나면 여유부지가 없다”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원안대로 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김준 총괄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지난 21일 정기주총에서 올해에도 전년 수준의 투자 규모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차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전기차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수소차에 대해서는 경쟁이 아닌 공생관계라는 뜻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도전과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며 “딥체인지 2.0(근본적인 변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전기차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환경 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커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배터리사업과 소재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성장과 신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춰 최대 3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소재사업부문인 SK아이이(IE)소재를 내달 1일자로 분사,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및 SK트레이딩 인터내서널 등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난다.

 

◇삼성전기

이윤태 사장
이윤태 사장

삼성전기는 5G 상용화를 맞아 기존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모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5G 안테나 모듈 등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이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20일 정기주총에서 “올해 세트 시장은 저성장 기조가 예상되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 변곡점이 발생해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MLCC와 자율 주행차 등에 활용 가능한 전장용 MLCC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5G 안테나 모듈과 같은 신제품으로 새 기회를 찾고 혁신적 설비 개발로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한상범 부회장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 정기주총을 열고 중소형 OLED 사업을 특히 강조했다. 한상범 부회장은 “중소형 OLED 부문은 회사의 주요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기술 안정화를 달성하고 경쟁력 확보외에도 고객층을 두텁게 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864만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스마트폰용 OLED 주요 고객사인 중국 업체나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미진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중소형 OLED의 낮은 수율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애플의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을 위해 구축한 파주 E6라인이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수율 등의 문제를 아직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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