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곡면 디스플레이 수율 70%...화웨이·샤오미와 협력 논의

중국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가 내년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CSOT의 리둥성 회장은 현지 언론과 질문답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내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대해 CSOT의 장신(张鑫) CTO는 “곡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공급 부족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곡면 디스플레이는 최근 TCL의 우한 ‘T4’ 공장 소재 3개 라인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최근 수율이 상승 단계이며 화웨이, 샤오미, 오포(OPPO), 비보(vivo)와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인데 올해 수율은 7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최근 어려운 점은 구매한 삼성 설비에 대한 적응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CSOT 공장 이미지. /CSOT 제공
CSOT 공장 이미지. /CSOT 제공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대면적 방면에서 CSOT의 두개 8.5세대 라인 T1과 T2는 풀가동 및 풀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투입 유리기판 수량이 359만3000개 수준으로 전년 대비 7.95% 늘었다. 대면적 LCD 출하량에서 세계 5위이며 32인치와 55인치 UD 제품의 출하량은 세계 2위라고 전했다.

11세대 LCD와 OLED 생산라인 t6은 이미 11월 시생산에 돌입, 주로 65인치와 75인치 등 대화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경 풀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1세대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T7의 경우 지난해 11월 건설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로 65인치와 70인치(21:9), 75인치 8K UHD 초고화질 LCD와 OLED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소형 방면에서는 6세대 LCD 생산라인 T3가 지난해 4분기 풀가동과 풀판매를 실현했다. 중국 리서치회사 AVC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CSOT의 T3는 2480만 개의 출하량을 기록해 글로벌 3위 중국 내 2위를 기록했다.

6세대 OLED 생산라인 T4는 핵심 기술 개발과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양산에 돌입한다. 우한 4.5세대 OLED 테스트라인은 이미 T4 조기 양산을 위한 기술과 인재가 참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TCL그룹의 지난해 매출 절반 이상을 디스플레이 자회사인 CSOT가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TCL그룹이 발표한 2018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CSOT의 지난해 매출은 276억7000만 위안, 순익은 23억2000만 위안으로 전체 TCL그룹 순이익의 57%를 차지했다.

TCL그룹은 셋트 사업을 분리하고 부품사업에 집중하는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재료 등 분야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가전과 통신 등 39개 비핵심 계열사를 분리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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