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개발·훈련에 이어 검증까지… 수십억 마일 주행 시뮬레이션

엔비디아와 도요타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 어드밴스트-디벨롭먼트(TRI-AD)의 자율주행./TRI-AD 홈페이지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 어드밴스트-디벨롭먼트(TRI-AD)의 자율주행./TRI-AD 홈페이지

엔비디아는 도요타 자동차, 일본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 어드밴스트-디벨롭먼트(TRI-AD), 미국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와 자율주행차 테스트 및 검증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도요타가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자비에(NVIDIA DRIVE AGX Xavier) AI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이어온 협력을 확대한 것이다. 엔비디아와 도요타는 자율주행차 개발과 훈련, 검증 작업 전반에 걸친 엔드-투-엔드 워크플로우 상에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에 공식 출시된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컨스텔레이션(DRIVE Constellation)'을 사용해 새로운 테스트와 검증에 대한 협력을 이어나가게 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모든 여건에서 수십억 마일에 달하는 주행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는 AI 컴퓨팅 인프라, 엔비디아 드라이브 컨스텔레이션(DRIVE Constellation) 플랫폼을 사용한 시뮬레이션, 드라이브 AGX 자비에 또는 드라이브 AGX 페가수스(DRIVE AGX Pegasus) 기반 차량용 AV 컴퓨터를 개발하는 데 협력한다.

여러 차량 모델과 유형에 걸쳐 확장가능한 아키텍처도 개발, 이를 통해 개발 및 생산 일정을 가속화하고 까다로운 환경에서 수십억 마일에 준하는 주행 시뮬레이션을 실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딥 러닝(Deep Learning)은 차세대 자율주행차 생산에 핵심 요소로, 도로 상에서 발생하는 무한한 경우의 수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작업에 특히 필수적이다.

시뮬레이션은 실제 도로에 적용하기 전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툴임이 입증됐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TRI-AD와 TRI는 자체 시뮬레이션 워크플로우 구성요소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컨스텔레이션(NVIDIA DRIVE Constellation)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드라이브 컨스텔레이션은 데이터 센터 솔루션으로, 두 개의 병렬 서버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서버인 '드라이브 컨스텔레이션 시뮬레이터(DRIVE Constellation Simulator)'로, 드라이브 심(DRIVE Sim)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엔비디아 GPU를 사용해 가상 세계에서 실시하는 가상 차량 주행으로부터 센서 출력을 생성한다. 

또 다른 서버는 '드라이브 컨스텔레이션 비히클(DRIVE Constellation Vehicle)'로, 시뮬레이션된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드라이브 AGX AI 자동차 컴퓨터를 포함한다. 드라이브 컨스텔레이션 비히클이 내린 주행 결정은 드라이브 컨스텔레이션 시뮬레이터로 전송되며, 이를 통해 비트 정밀, 타이밍 정밀 HIL(hardware-in-the-loop) 테스트를 할 수 있다.

드라이브 컨스텔레이션은 생태계 파트너가 자체 환경 모델과 차량 모델, 센서 모델, 트래픽 상황 시나리오에 통합할 수 있는개방형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방대한 시뮬레이션 생태계에서 나온 데이터 세트를 통합해 포괄적이며 다양한, 복잡한 테스트 환경을 생성할 수 있다.

이 엔드-투-엔드 시뮬레이션 툴체인은 도요타와 TRI-AD, TRI가 자율주행차를 출시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머지않아 일상은 물론 여러 업계에 상업용 자율주행차를 쉽게 만나보게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를 대규모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모든 요소가 연결된 협업이 필요하고, TRI-AD 및 TRI와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은 바로 이러한 협업을 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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