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5G 모뎀 '스냅드래곤 X55' 및 RFFE 모듈 기반

모바일용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퀄컴이 5G 솔루션을 중계기와 PC, 자동차로 확대했다.

 

퀄컴은 26일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19'에서 고정 무선 중계기(FWA)와 자동차, PC에 들어가는 5G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FWA는 빌딩이나 사무실, 집 등 일정 영역에서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중계기다. LTE 시절 '핫스팟'의 개념을 떠올리면 된다.

퀄컴은 6㎓ 이하 주파수 대역과 밀리미터파(mmWAVE)를 모두 아우르는 5G FWA용 CPE(Customer premise equipment)의 추천 설계(Reference Design)를 공개했다.

5G 복합(NSA) 모드와 단독(SA) 모드의 백홀(Backhole)과 모두 연결할 수 있고, 시분할(TDD)와 주파수분할(FDD)도 지원한다.

이 레퍼런스 디자인에는 퀄컴의 2세대 5G 모뎀 '스냅드래곤 X55'와 무선통신 프론트엔드(RFFE) 모듈이 포함됐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빠르게 5G FWA CPE를 개발할 수 있다.

여기에 와이파이 모듈 '퀄컴 IPQ807x Wi-Fi 6'를 결합하면 중계기가 커버하는 영역 내 모든 기기에 최신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이 들어간 FWA는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PC 플랫폼 '퀄컴 스냅드래곤 8cx 5G 컴퓨팅 플랫폼'도 공개됐다. 마찬가지로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이 담겨있다. 레노보가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내년 5G 커넥티드 PC를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퀄컴은 5G 스마트폰과 연결해 혼합현실(XR)을 제공하는 'XR 뷰어'에 대한 생태계도 조성하기로 했다. 헤드셋 형태의 이 기기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및 6단계 자유 추적(6DoF) 기능이 담겨 있어 XR 경험을 한 차원 높여준다.

USB C타입 케이블로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담긴 스마트폰과 연결, 5G를 활용해 현실감을 높여준다. 

5G를 지원하는 차량용 듀얼 SIM도 업계 처음으로 내놨다. 4G와 5G 이동통신 기반 대차량통신(C-V2X)은 물론 고정밀 다중 주파수 위성항법시스템(HP-GNSS) 및 RFFE 모듈도 담겼다. 

올해 하반기 퀄컴은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자동차 레퍼런스 디자인(CCRD)을 내놓을 계획이다. 샘플은 연말에, 생산은 2021년이다.

차량용 와이파이(Wi-Fi) 6 칩(chip) 'QCA6696'도 내놨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모두를 지원하며, 지금까지 나온 어떤 솔루션보다 빠르고 보안성도 높다. 

차량 후방부에 달린 카메라에서 들어오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능은 물론 여러 디스플레이에 초고해상도(UHD) 영상을 스트리밍할 수도 있다. 다중안테나(MIMO)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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