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청주 캠퍼스 각각 90%, 94% 달성… '2020 ECO 비전' 첫 성과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는 국내 기업 중 최초이자 세계에서 14번째로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19일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수펙스 센터 폐기물 매립 제로 실버 등급 수여식에서 UL 사지브 제수다스 사장과 SK하이닉스 SHE 담당 김형수 전무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9일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수펙스 센터 폐기물 매립 제로 실버 등급 수여식에서 UL 사지브 제수다스 사장과 SK하이닉스 SHE 담당 김형수 전무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미국 최초의 안전 규격 인증기관 UL 인터내셔널이 매년 사업장 단위로 발생하는 폐기물 총 중량과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 중량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등급을 부여한다.

재활용률 100%면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재활용률 98%면 골드(Gold) 등급을, 80~97%면 실버(Silver) 등급으로 구분된다. 바스프(BASF)와 스타벅스, 애플이 플래티넘 등급이다.

SK하이닉스가 획득한 등급은 실버(Silver)다. 이천, 청주캠퍼스가 2017년 기준으로 폐기물 재활용률 90%, 94%를 각각 달성했다.

이 날 이천 본사 수펙스 센터(SUPEX Center)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는 사지브 제수다스(Sajeev Jesudas) UL인터내셔널 사장, 김형수 SK하이닉스 SHE(Safety-Health-Environment; 안전-보건-환경) 담당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인증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0월 선언한 지속경영 중장기 목표에 포함된 '2022 ECO 비전' 추진 과제 중 폐기물 분야의 첫 성과다. 회사는 이번 인증으로 폐기물의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입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 재활용 극대화를 추진하는 등 환경 경영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수 전무는 “국내 기업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한 것은 큰 성과”라며 “’폐기물의 자원화’를 강화하는 등 재활용률을 더욱 높여 이후 향상된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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