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와 AUO 이어 구동칩社 OLED 산업서 입지 확대

그간 LCD 산업에 주력했던 대만 기업들이 올해 OLED 산업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텅쉰커지는 LCD 공급망 기업들이 OLED와 OLED 구동칩 등 분야를 중심으로 OLED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 중화권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샤프는 이미 스마트폰을 위한 OLED를 출시한 데 이어 애플의 아이폰 공급망 진입을 노리고 있다. 샤프가 애플 수요에 맞는 스마트폰 OLED 공급을 희망, 이미 이에 대비해 관련 생산라인 조성에 나선다.  

샤프뿐 아니라 대만 AUO도 올해 자사 OLED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샤프 로고. /폭스콘 제공
샤프 로고. /폭스콘 제공

 

부품 기업의 OLED 공급망 진입도 활발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대만의 기존 LCD 구동칩 기업들이 올해 OLED 구동칩 분야로 진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텅쉰커지에 따르면 노바텍(Novatek), 하이맥스(Himax) 등 주요 구동칩 기업뿐 아니라 관련 후방 기업으로 꼽히는 칩본드(Chipbond), 칩모스(ChipMOS) 등 기업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OLED 사업을 강화한다.

중화권 업계에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노바텍은 올해 OLED용 구동칩을 5000만 개 이상 출하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이면 출하량이 8000만 개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 피티파워인테그레이티드테크놀로지(FIT, Fitipower Integrated Technology)는 샤프와 협력해 OLED용 구동칩을 개발하고 있다. 피티파워인테그레이티드테크놀로지는 폭스콘 산하의 반도체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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