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기반으로 블루투스·와이파이까지… WPC 'Qi' 규격 준수

로옴(ROHM)은 비접촉 통신의 근거리무선통신(NFC)에 대응하는 차량용 무선 충전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로옴이 내놓은 차량용 무선충전솔루션./로옴
▲로옴이 내놓은 차량용 무선충전솔루션./로옴

이 솔루션은 로옴이 개발중인 차량용 무선 충전 제어 IC 'BD57121MUF-M'(송전측)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NFC 리더기 IC 'ST25R3914' 및 제어용 8비트 마이크로제어장치(MCU) 'STM8A 시리즈'로 구성돼있다.

WPC의 Qi 규격 EPP(Extend Power Profile)에 준거, 15W를 공급할 수 있다. 차량용 충전으로서 요구되는 광범위한 충전 영역이 가능한 멀티 코일 타입(싱글 코일 대비 충전 가능 범위 약 2.7배)에 대응한다.

무선 충전 기술은 커넥터의 안전성 · 방수성 · 방진성 향상이 가능하므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어, 호텔 및 공항, 카페, 자동차의 센터 콘솔 등 인프라로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WPC의 Qi 규격은 유럽의 자동차 규격 단체 'CE4A'에서 자동차기기용 충전의 표준 규격으로 채택돼 2025년에는 대부분의 자동차에 Qi 규격의 충전대가 표준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NFC는 인증 기능을 활용해 블루투스, 와이파이의 페어링을 통한 자동차 내부 인포테인먼트 기기와의 연동을 비롯하여, 도어록 기능 및 엔진 스타트, 카셰어링 시스템 등으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WPC의 레귤러 멤버로서 무선 충전 제어 IC로 높은 실적을 보유한 로옴은, ST의 차량용 NFC 리더 라이터 IC를 조합하여, NFC에 대응하는 차량용 무선 충전 솔루션을 실현했다.

두가지 기술을 조합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단말기의 충전과 자동차 내부의 다른 네트워크로의 페어링을, 하나의 동작으로 동시에 실현할 수 있게 되는 등 스마트폰을 키 디바이스로 한 차량용 어플리케이션의 기술 혁신에 기여한다.

향후 본 솔루션을 탑재한 레퍼런스 보드의 샘플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판매중인 Qi 인증 완료 수전용 보드 'BD57015GWL-EVK-002'와 함께 사용함으로써, WPC Qi 규격 EPP에 준거하는 차량용 무선 충전을 간단히 실현할 수 있다.

로옴은 앞으로도 확대되는 무선 충전 시장에 대응하여,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칩 세트를 전 세계에 앞서 개발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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