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성능 높이면서 '저원가' 가능

BOE가 새롭게 개발한 투명 디스플레이가 공개됐다. 원가를 낮추면서 디스플레이 구현력은 높였다.

BOE는 최근 열린 ‘2018 혁신 성과 전시회’에 참여해 투과율 80% 이상의 투명 디스플레이를 발표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웨이브가이드(Waveguide) 전(全) 반사를  기반으로 도광을 실현한 것으로, 산란 방식으로 디스플레이를 가능케하는 것이다. 도광판과 평관판, 컬러필터가 필요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과 비교했을 때 이같은 웨이브가이드 투명 디스플레이가 보다 또렷하면서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

 

BOE 사옥 이미지. /BOE 제공
BOE 사옥 이미지. /BOE 제공

 

BOE는 이 전시에서 처음으로 최대 크기의 평판 탐지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과거 척추에 손상을 입었을 경우 환자가 여러 차례 X선 촬영을 해야했다면 향후 이 대형 평판 탐지기를 통해 한번만 촬영을 하면 X선 노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BOE는 올해 여러 개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접었을 때는 휴대전화지만, 펼치면 태블릿PC가 되는 폴더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선보여 곧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BOE는 지난해 9585건의 특허를 새롭게 신청하면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청한 특허 중 발명 특허가 90%를 넘는다. 사용할 수 있는 특허가 누적 7만 건을 넘는다.

미국에서 집계한 특허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BOE의 미국 특허 수권량은 글로벌 17위였다. 미국의 상용 특허 데이터 IFI Claims가 집계한 순위 톱20위 중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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