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기반 '징크' MPSoC 채택

인공지능(AI) 등 부동소수점 연산 기능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때 필요한 반도체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전용 반도체(ASIC)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그간 연구개발(R&D)용으로만 여겨졌던 FPGA 솔루션이 '가성비'로 주목받고 있다.

 

▲자일링스 '징크' MPSoC 기반 바이두 엣지보드./자일링스
▲자일링스 '징크' MPSoC 기반 바이두 엣지보드./자일링스

자일링스는 바이두(Baidu)의 엣지(Edge) 가속 컴퓨팅 턴키 솔루션 '엣지보드(EdgeBoard)'에 자사의 FPGA 기반 솔루션이 탑재됐다고 21일 밝혔다.

바이두의 '엣지보드'는 기업들이 엣지 기기를 신속하게 채택, 구축할 수 있도록 검증된 기술들을 담았다. '바이두 브레인 인공지능(AI) 하드웨어 플랫폼 전략'에 따라 기기를 구성할 수도 있고, 원하는 기능들만 골라 넣을 수도 있다.

바이두 브레인 AI 하드웨어 플랫폼은 바이두 플랫폼 기반의 에지 AI 기기를 위한 개방형 컴퓨팅 서비스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포함하고 있는 개방형 개발 플랫폼의 일부다. 

에지보드는 강력한 실시간 프로세서와 프로그래머블 로직을 통합한 자일링스의 '징크(Zynq) 울트라스케일(UltraScale+) MPSoC'에 기반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혁신적인 AI 제품을 신속하게 구현 및 출시할 수 있도록 탁월한 시스템 성능과 유연성, 확장성을 제공한다.

스마트-비디오보안 감시 솔루션을 비롯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차세대 로봇과 같은 에지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핑 유(Youping Yu) 바이두 AI 에코시스템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자일링스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 유연한 에지보드는 개발자 및 엔지니어들이 신속하게 바이두의 검증된 기술을 활용하거나 자체 정의한 모델을 구현하고, 보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프레디 엔지니어(Freddy Engineer) 자일링스 글로벌 데이터 센터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바이두에 의해 구현되고 있는 방대한 개방형 에코시스템은 중국 전역에서 에지 AI의 혁신을 가속화해 우리의 일과 삶의 방식을 향상시키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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