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저주파(LF) 민다
현대차,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저주파(LF) 민다
  • 김주연 기자
  • 승인 2019.01.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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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 기존 LF 안테나 변형 활용

현대자동차는 15~18일 일산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오디토리움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자율주행 콘셉트.
▲현대·기아자동차의 자율주행 콘셉트.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7년 69만대에서 2019년 142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기술의 필요성이 함께 대두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무선충전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국가, 업체별로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 모두 상이해 여전히 생산성이 낮으며 소비자들 또한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표준안 제정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는 자기장을 이용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안전성 및 운용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등 각 국의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해 표준안 제정에 대해 자세한 의견을 나누고 관련 업체들이 제시한 각종 전기차 무선충전기술의 타당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이번 회의에서 저주파(LF)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무선충전 시설과 전기차 사이의 거리 및 틀어짐 정도를 판별해 차량이 무선충전에 보다 최적화된 위치에 주차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존 스마트키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LF 안테나를 변형해 활용하기 때문에 기술 개발 비용이 적다.

특히 경쟁사가 보유한 기술보다 위치 판별 가능 영역이 넓다는 강점이 있다. 타사 기술은 근거리(0m~0.5m) 혹은 중거리(0.5m~5m)에서만 정렬이 가능한 반면 현대차가 보유한 기술은 근·중거리(0m~5m) 모두 적용 가능하다. 

만약 이 기술이 국제 표준기술로 인정받아 현대차의 특허권이 등록될 경우 해당 표준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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